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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질주 '닥터X', 시청률 15% 돌파… 엇갈린 시선

정하윤 기자2026.10.25약 3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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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질주 '닥터X', 시청률 15% 돌파… 엇갈린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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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가 방송 초반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회 만에 시청률 15%를 넘어서며 화제를 모았지만, 의료 고증 논란과 현직 의사의 방송 심의 요청까지 겹치면서 작품을 둘러싼 논쟁도 커지고 있다. 첫 방송부터 두 자릿수…2회 최고 17%대 지난 9일 첫선을 보인 '닥터X'는 첫 방송에서 전국 11.4%를 기록하며 올해 방영된 미니시리즈 첫 회 시청률 가운데 가장 높은 성적을 냈다. 2회에서는 최고 17.4%까지 치솟았고, 3회에서도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어 국내외에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작품은 일본 TV아사히의 '닥터-X ~외과의 다이몬 미치코~'를 원작으로 한다. 특정 병원에 소속되지 않은 프리랜서 외과의 계수정(김지원)이 구서대학교병원에 파견돼 병원 내부의 부조리에 맞서는 이야기다. 이정은, 손현주, 김우석 등이 출연하며 총 12부작으로 기획됐다. 원작 뼈대에 '묵직한 느와르' 한국판은 원작의 설정을 가져오면서도 분위기와 인물 구도에 변화를 줬다. 풍자 섞인 코미디 색채가 강했던 원작과 달리 한층 어두운 느와르 톤으로 재해석했고, 주인공을 파견하는 소장 역할도 남성에서 여성 인물로 바꿨다. 야근, 회진, 회식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계약서를 내미는 장면 등 원작의 상징적인 요소는 그대로 살렸다. 주인공 계수정은 타협을 모르는 천재적인 수술 실력으로 병원 내부의 부정부패에 정면 돌파하는 인물로, '수술방의 미친 계'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통쾌한 '사이다' 전개에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고증 논란·심의 요청…SBS는 "별도 입장 없다" 인기와 함께 잡음도 불거졌다. 의학 자문을 맡았던 남궁인 교수가 응급수술 판단과 제세동 처치 등 일부 장면의 고증 오류와 관련해 자문과 제작진 사이에 의견 충돌이 있었다는 취지로 언급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후 자신을 현직 정형외과 의사라고 밝힌 A씨는 드라마가 회진을 불필요한 잡무처럼 그리고 의료진을 무능한 악역으로 단순화한다며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했다고 SNS에 알렸다. 극적 과장은 이해하지만 의료 현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의료 현장을 왜곡한다는 지적에 공감하는 반면, 장르 드라마의 허구적 과장을 감안해야 한다며 공적 규제까지 요구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반론도 나온다. SBS 측은 "별도의 입장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흥행 이어갈까 방송 초반부터 높은 화제성을 확보한 '닥터X'가 논란을 딛고 흥행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드라마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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